전체 글9 보통의 언어들 우리는 서로를 실망시키는데 두려움이 없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일 핫한 작사가 하면 바로 김이나씨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챙겨보는건 아니지만 내가 보는 프로그램에 김이나씨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나도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화법이 마음에 든다.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내가 바라보는 김이나씨의 화법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가 나올때나, 좋아하는 주제,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좋아하는 감정을 마음껏 드러내고 불편하거나 비평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얘기할 줄 아는데, 그게 불편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게 들린다. 보통은 나랑 반대되는 입장을 얘기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당연하게 반감이 들곤 하는데 김이나씨의 얘기를 듣.. 2022. 9. 14. 서른다섯,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오래 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그 태도란 자기 이해뿐 아니라 상황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이해 등 전체를 조망할 줄 아는 역량을 바탕으로 한다. 30대 중반부터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해야 행복한 사람인지 아는 자기 이해력과 회사에서 사람들 관계를 조율할 정치력 그리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회사에서 나와도 홀로 설 전문성이 필요하다. Chater.1 회사? 나도 그만두고 싶다. 다들 30대 중반이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법칙인가? 이 책을 읽기 전, 요즘의 내가그랬다. 아니다 , 지금도 그렇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어리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많게도 보이는 나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랑 맞는 일인가? 맞지 않아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건 아닐까?.. 2022. 8. 18. 작별인사 자작나무수에 누워 나의 두 눈은 검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한 번의 짧은 삶. 두 개의 육신이 있었다. 지금 그 두번째 육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의식 가지도 함께 소멸할 것이다. Chapter.1 김영하 작가의 SF소설 내가 김영하 작가를 알게 된 건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의 화법이 좋아서 작가의 이름만 보고 책을 골랐다. 물론 이런 스타일의 책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슬프게도 나는 SF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다. 너무 먼 세계의 얘기만 같다는 느낌이다. 작별인사라는 책은 SF소설이다. 미래의 한국. 통일. 로봇 이런 단어들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소설이라 마음속으로는 난 이 책과 맞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Chapter.2 작별인사 어느 먼 미래 시점.. 2022. 8. 10. 방구석 미술관 한 사람의 삶을 낳은 미술. 미술계 거장들이 방구석에 찾아와 수다 떠는 날! 이 책은 일반적으로 사실로 인정되는 것과 더불어 여전히 논쟁이 활발한 학설까지도 적극 끌어왔습니다. 이를 통해, 미술을 보는 당신의 관점을 보다 다양하게 열어드리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미술사적 의의가 아닌 예술가의 삶에서 '왜 그런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공감대를 선물한다. 서양미술을 생각하면 뭔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게 아니라, 뭔가 교과서에서 봤을법한 그림과 이야기를 떠올리기가 쉽다. 몇학년 교과서에 나왔었나? 시험에 출제가 되었었나? 이 생각들 조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고 미술이 점점 낯설어진다. 이렇게 그저 교양과목 중 하나였던 서양미술사를 조금 더 .. 2022. 7.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