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한 달에 한 도시 살기 프로젝트

취미가 여행라고 말할만큼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책을 구매할떄도 여행관련 도서를 많이 구매한다. 

여행관련 도서를 읽다보면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 도시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고 

글쓴이의 기분을 읽어가며, 그곳에 갔을때 나도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며 읽는다. 

 

이런 취향인 나에게 발견된 책은 "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1. 책의 내용 : 어떻게 시작된 책일까?

독일의 유명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될것인가?' 에 도전한 지은이는 50만 유로 상금의 주인공이 된다.

우승자가 되기전 상금을 받는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한 달에 한 도시씩 총 12개 도시를 여행하겠다고 답했고,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되자 이를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안정된 일상을 버리고 1년간 세계여행을 떠나 자신에게 '완전한 자유'를 선물하기로 했다. 

호주의 시드니, 인도의 뭄바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쿠바의 하바나 등 마음속에 떠오르는 도시들을 주저 없이 노란 포스트잇에 적은 후 한 가지 원칙을 정했다.

매월 1일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마지막 날에 다음 도시로 떠나기.

 

시드니를 시작으로 1년간 전 대륙의 12개 도시를 여행했다.

여행을 시작하며 여행블로그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수십만명이 그녀의 여정을 함께 했다.

그녀의 블로그는 2012년 독일의 리드어워즈(Lead Awards)에서 '올해의 웹블로그 상'을 수상했으며, 

그림 온라인 어워드(Grimme Online Awards)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 1일의 설레임 , 그리고 마지막의 아쉬움.

이야기의 시작은 호주에서 시작된다, 

세계여행이라는 넓은 수영장에서 일단은 초보자를 위한, 수심이 얕고 안전한 느낌의 풀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드시를 골랐다고 한다. 

그녀는 한달 동안의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 도시에서 배운것들을 정리해간다, 

풍습, 문화. 성격 , 생활방식 등 다양하게. 

 

. 시드니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No worries, mate

   -호주에서 주문처럼 자주 쓰이는 이 말은 맥락에 따라 ' 문제없어/괜찮아/걱정마 / 등 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이곳에서 '문제없다'는 곧 '좋다'는 뜻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가지 : 다른사람을 위해 한 일이 내게도 좋은 일이 된다. 

 - 모르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아이디어는 올해 최고의 수확으로, 마음의 풍요와 기쁨을 준다.

   때때로 학창시절 걸스카우트 봉사활동 때 느꼈던 보람을 준다. 

 

 .뭄바이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중요한 여행 규칙 하나를 배웠다. 내 가치관은 독일에 둬야한다. 여기선 안 통한다. 살피고 허락하고 수용하기.

 

. 중국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엄지와 검지를 펴서 맥주 두 병을 주문하면 여덟 병이 나온다. 

  - 손으로도 말실수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나 더! 검지를 구부리면 9를 뜻한다. 

 

. 호놀룰루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장소에 감염될 수 있다. 

 - 다른 도시들에서 이미 감지했지만 호놀룰루에서 가장 명확히 알았다. 

   상하이의 나와 하와이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이토록 느긋하게 편히 쉰 적이 없었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젊음은 나이와 상관없다. 

  - 87세의 집주인이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먼저 알고 내게 모범을 보여주었듯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과거의 삶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른 삶을 살 권리가 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런던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여행은 '생각도 못 했다' 라고 깨닫는 순간들의 합이다. 

  -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했기때문에 계획 자체가 불가했을 상황들의 연속.

 

. 코펜하겐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삶은 용기에 비례해 넓어지거나 줄어든다. 

  - 아나이스 닌(미국의 초현실주의 소설가)이 한 말. 

 

. 바르셀로나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신기하게도 우리는 자기가 가진 것을 가까이에서보다 멀리에서 더 잘 볼 떄가 있다.

  - 모든것이 제대로 보인다. 나는 내 친구들에게 아주 감사하다. 

 

 . 텔아비브에서 배운 열 가지 중 한 가지 : 가기, 보기,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 

   - 세계를 아는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3. 행복하려면 그것을 향해 발을 내디뎌야 한다! : 이 책을 읽고 난 후. 

언제나 행복한 삶은 상상하기만 한다. 

그리고 실현하지 못하고 남들과 같은 삶을 살면서 후회하곤 한다. 

실행 할 수 있는 용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오픈마인드, 그리고 나에 대한 솔직함.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우는게 공부가 아니라, 각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에 대해 배우는게 진정한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기회로 잡아 실현시킬 수 있는 그녀의 실행력, 그 부분이 제일 부러웠다.